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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나만의 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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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만화로 읽는 사마천의 ‘사기’ 6권 (+5권) **2021년의 절반이 지나서야 올해 첫 서평을 작성하게 됐습니다. *만화임에도 서평을 쓰는 시간이 늦었던 이유는 이화백판 5권도 같이 구매하여 연속으로 읽으면서 흐름을 이해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5권 서평에는 참여하지 못해 중간의 내용을 알 수가 없어 6권 서평에 대해 걱정을 했었는데 운 좋게 5권을 구매할 수 있어 전체적인 큰 그림을 다시 제대로 확인 할 수 있었다. 이 서평에선 5권의 내용도 언급하면서 다루려고 한다. 이번 주제는 진시황과 진나라라는 존재가 중원을 통일하는 과정과 그 당사자들의 몰락이다. 이희재 화백의 만화판이 말하는 사마천 사기의 핵심 주제는 ‘이 세상엔 영원한 승자도, 패자도 없다’라는 것인데 여기에 부합하는 인물이 진시황과 그의 아들인 호해 그리고 진시황의 실질적인..
<서평> 진실의 흑역사 - 난 구라쟁이, 작가 당신도 구라쟁이! *“입만 열면~ 그지~잇~말이~ 술술~”, 모 여배우 분의 명대사가 들어간 부제가 들어간 이 책은 영국의 저널리스트이시자 작가이신 톰 필립스의 저서로 인류 역사(주로 영국과 미국이지만)에서 벌어진 대표적인 사기꾼과 사람들의 거짓된 망상과 믿음으로 태어난 해프닝들 그리고 유명한 역사 속 사건들의 숨겨진 진실들을 모은 책이며 유튜브에선 ‘인간의 흑역사’라는 작가의 전작이 소개된 적이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IVWvefAOw4 작가의 전작, ‘인간의 흑역사’를 소개한 유튜브 영상) 일단 유쾌하고 재밌게 읽어나간 책이다. 서평을 쓰기 위해 읽은 책 중에선 2020년 최고의 책이라 볼 수 있다. ‘읽으면서 웃긴 기분이 드는 감정’으로 보면 말이다. 인간은 항상 사건이 벌..
<개인서평> 2종류의 번역본으로 비교한 ‘돈키호테’ 제1권 *돈키호테하면 무엇이 생각나는가? ‘소설책을 너무 많이 읽어서 그만 정신이 나가버려 풍차를 향해 돌격하다가 망신이나 당하는 노망난 영감의 이야기’일 것이다. 주로 이미 퇴물이 되어버린 기사 계급을 조롱하는 소설로만 알려진 게 대부분이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고 그저 학교 교과서에서 ‘화약 무기의 발달로 비참하게 몰락한 말타는 기사 계급의 애환을 다루는 상징적인 존재’로만 언급되는 것이 돈키호테의 이미지다. 하지만 한편으론 이 돈키호테라는 작품은 ‘세계 최초의 소설’이라는 명예도 갖고 있다. 흔히 최초의 소설이라고 불리는 작품들은 돈키호테 외에도 이탈리아에선 2세기 로마제국의 작가인 루키우스 아풀레이우스가 쓴 ‘황금 당나귀’와 보카치오가 쓴 ‘데카메론’을 거론하고 일본에선 11세기 헤이안 시대의 궁정작가 무..
<서평> 헐버트의 꿈, 조선은 피어나리! (공모전 제출용.ver) *호머 헐버트 박사님의 성함은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지나가듯 스쳐 지나간 것이 전부였습니다. 일본제국이라는 무서운 열강에게 잡아먹힌 한국의 독립을 위해 자의건 타의건 독립운동을 열심히 하신 외국인들은 사람들에게 이름이 알려져 있었죠.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과 윈스턴 처칠 수상을 도우며 일본과 싸우던 장개석 중화민국 총통, 조선 사람들이 일본인들의 법정에서 곤혹스러운 일을 당하지 않도록 도와주셨던 후세 다쓰지 판사님, 저 유명한 언더우드와 석호필(스코필드), 배설(어니스트 베델)도 있었죠. 일본에 의해 추방당한 셔우드 홀 선교사님도 있고요. 그에 비해 헐버트 박사의 성함은 정감이 가면서도 가까이 다가가기 힘든, 이질감이 느껴졌어요. 왜냐하면 그분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했거든요. 이 책의 저자이신 김동진 헐..
<서평> 이슬람주의,계급,혁명 & 이슬람주의? 이 서평은 지난 2014년 7월 23일, 이글루스 블로그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당시 글을 썼을 때의 제 관점과 현재의 제 관점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하단부엔 2020년 10월 31일 기준으로 저의 달라진 마음을 남겨놓았습니다. 물론 둘 다 저의 관점이지 정답은 없습니다. 책 그 자체와 그것을 읽고 난 예전의 제 마음과 현재의 제 마음을 비교하면서 이곳을 지나가시는 분들께서 조금이라도 영감을 얻어가셨으면 합니다. ★끊임없는 이슬람권의 갈등, 그리고 이라크에서 일어나는 끔찍한 내전 등으로 의문의 폭발이 일어난 저로썬.. 대체 왜 이슬람권 국가에선 일반적인 구미 대륙의 국가들과 달리 이슬람교에 의한 갈등이 심하게 일어날 수 밖에 없는지 절망스러운 궁금증을 던져주게 되었고 전 도서관에서라도 그 의문을 조금이라도..
<서평> 이슬람주의와 이슬람교 (2부) 이 서평은 지난 2014년 8월 18일, 이글루스 블로그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당시 글을 썼을 때의 제 관점과 현재의 제 관점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하단부엔 2020년 10월 31일 기준으로 저의 달라진 마음을 남겨놓았습니다. 물론 둘 다 저의 관점이지 정답은 없습니다. 책 그 자체와 그것을 읽고 난 예전의 제 마음과 현재의 제 마음을 비교하면서 이곳을 지나가시는 분들께서 조금이라도 영감을 얻어가셨으면 합니다. 이 책을 한창 읽고 있을 시기에 이라크에선 미치광이 참칭집단 IS에 의해 야지디 교인들이 처참하게 학살당하고 있고 이라크의 모든 문화재와 과학서적들이 불타고 있었다. 참으로 빌어먹을 정도로 분노가 솟구치는 심정이었다. 혹자들은 그냥 14억 무슬림들이 글러먹은 거라고 말한다. 무슬림은 중남미인들과 ..
<서평> 이슬람주의와 이슬람교 (1부) 이 서평은 지난 2014년 8월 18일, 이글루스 블로그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당시 글을 썼을 때의 제 관점과 현재의 제 관점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하단부엔 2020년 10월 31일 기준으로 저의 달라진 마음을 남겨놓았습니다. 물론 둘 다 저의 관점이지 정답은 없습니다. 책 그 자체와 그것을 읽고 난 예전의 제 마음과 현재의 제 마음을 비교하면서 이곳을 지나가시는 분들께서 조금이라도 영감을 얻어가셨으면 합니다. 이 책에 대한 관심을 가진 것은 약 1년 전 이었다. 항상 내 마음은 한 결 같았다. 왜 무슬림 중에서 극단주의는 그 어떤 것보다도 파괴적인 가? 말이다. 단순히 아프간의 여성인권을 위해 노력하다가 탈레반들에 의해 코가 잘린 소녀도 있고 탈레반의 바미얀 석불 파괴 그리고 무슬림 이민자가 많아지면 ..
<서평> 아프리카에는 아프리카가 없다 이 서평은 지난 2014년 6월 21일, 이글루스 블로그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당시 글을 썼을 때의 제 관점과 현재의 제 관점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하단부엔 2020년 10월 29일 기준으로 저의 달라진 마음을 남겨놓았습니다. 물론 둘 다 저의 관점이지 정답은 없습니다. 책 그 자체와 그것을 읽고 난 예전의 제 마음과 현재의 제 마음을 비교하면서 이곳을 지나가시는 분들께서 조금이라도 영감을 얻어가셨으면 합니다. 원래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를 리뷰하기 전에 써야 했지만 이제서야 리뷰를 쓸 수 있었습니다. 현직 세네갈 대사관 소속 외교관으로 재직중이신 윤상욱씨의 실감나는 아프리카의 현실과 편견을 부수는 책이었습니다. 흔히들 아프리카가 절망과 폭력, 가난으로 가득 찬 이유를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뭉뚱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