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6)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평> 삐뚤어진 리더들의 전쟁사 *인류의 역사 속엔 전설 속에서나 나올 법한 군공을 세운 영웅들이 있는 반면, ‘이 사람이 되선 안 된다!’며 반면교사의 사례로 여겨지는 실패자들의 이야기도 있다. 이 책은 좋게 보면 인류의 역사 중 자신의 국가를 안 좋은 방향으로 이끈, 전투에서 패배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저자는 한 두 명이 아니다. 미국과 영국에서 전쟁사와 현대사 등을 전공한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저술했으며 자신만의 관점으로 실패한 지휘자들의 상황을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 책은 단순히 ‘옛날에 이러한 인물이 군대를 잘못 지휘해서 크게 패배했다’를 넘어 리더로서 갖춰야 할 덕목 중 무엇이 부족했기에 이러한 실수를 저질렀는지에 대해 말하는 부분이 크다. 그래서 역사 관련 서적이지만 리더십을 기르기 위해 참고해야하는 책이라고 본다. .. <서평> 합스부르크, 세계를 지배하다 *합스부르크라는 가문은 매우 미묘한 느낌을 주는 가문이다. 조금이라도 유럽여행을 하거나 유럽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합스부르크라는 이름을 한번이라도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세상에는 수많은 왕조들이 나타났다 사라졌고 합스부르크 가문 혹은 왕조도 그러하지만 그 무엇보다 합스부르크 가문 혹은 왕조가 유명한 이유는 유럽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기 때문이다.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합스부르크를 빼면 유럽 역사를 안다고 할 수가 없다. 이 책은 합스부르크 왕조에 대해 입문하는 책 중 하나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우선 합스부르크 왕조의 역사가 곧 오스트리아의 역사인 것은 아니다. 오스트리아라는 나라를 개국한 가문이 합스부르크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조차 합스부르크 가문의 진정한 시조가 누구인지, .. <서평> 미국인 이야기 1~3권 (로버트 미들코프 저) *한국과 가장 외교적으로, 문화적인 면과 사회적인 면에서도 가장 가깝고 친근한 나라는 다름 아닌 미국일 것이다. 그러나 한국 안에서 미국의 역사를 다룬 책은 생각보다 찾기 힘들었다. 정확히는 미국을 다룬 책은 많아도 균형 잡히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미국 역사를 다룬 책을 구하기가 힘들었다. 이런 점에서 로버트 미들코프가 쓴 ‘미국인 이야기(정확히는 시리즈 중 1~3권을 미들코프가 썼다)’는 미국 역사를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가뭄에 단비와도 같은 책이다. 원래 이 책 제목은 ‘The Glorious Cause’로 “옥스퍼드 미국사”라고 불리던 시리즈였다. ‘위대한 대의’ 혹은 ‘위대함의 이유’로 번역될 수 있는 제목으로 볼 수 있듯이 이 책이 의미하는 바는 현대.. <서평>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이 서평은 지난 2014년 5월 17일, 이글루스 블로그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당시 글을 썼을 때의 제 관점과 현재의 제 관점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하단부엔 2020년 10월 29일 기준으로 저의 달라진 마음을 남겨놓았습니다. 물론 둘 다 저의 관점이지 정답은 없습니다. 책 그 자체와 그것을 읽고 난 예전의 제 마음과 현재의 제 마음을 비교하면서 이곳을 지나가시는 분들께서 조금이라도 영감을 얻어가셨으면 합니다. 이 책은 양은 방대하지만 굉장히 빠르고 재밌게 읽었던 책입니다. 전 인류의 역사를 언급하면서 왜 어떤 나라는 부유하면서 미래가 밝아보이는 체제로 흘러가고 또 어떤 나라는 처참하게 몰락하며 빈곤과 부정의 악순환이 반복되는지에 대한 고찰이 담긴 책입니다. 이 책은 또한 한 때, 제가 정말 재미있게 읽.. <서평> 러시아와 그 적들 그리고 거짓말 이 서평은 지난 2014년 4월 14일, 이글루스 블로그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당시 글을 썼을 때의 제 관점과 현재의 제관점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하단부엔 2020년 10월 29일 기준으로 저의 달라진 마음을 남겨놓았습니다. 물론 둘 다 저의 관점이지 정답은 없습니다. 책 그 자체와 그것을 읽고 난 예전의 제 마음과 현재의 제 마음을 비교하면서 이곳을 지나가시는 분들께서 조금이라도 영감을 얻어가셨으면 합니다. 작년 부터 올해까지 여러가지 인문 서적을 읽었는데 오늘 다 읽은 책이 이 책이었습니다. 크림 반도의 위기라던가 소치 올림픽을 통해 올해엔 러시아에 관한 세계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졌는데 우연히 도서관에서 발견해서 재밌게 읽은 책이 이 것입니다. 흔히 러시아에 대해서 사람들이 그 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 <서평> 오리진 - 지구는 어떻게 우리를 만들었는가 *아래 글은 네이버의 '부흥 카페'의 서평이벤트 당첨으로 받은 책에 대한 서평입니다. *이 책에 대한 서평을 쓰기에 앞서,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와 재러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 그리고 대런 애쓰모글루의 ‘국가는 왜 실패하는 가’와 뱅모 박성현의 ‘상징의 탄생’에 대해 언급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위의 책들은 일단 모두 인류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나에 대해 고민하고 그 과정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추적한 연구 서적들이기 때문이다. ‘사피엔스’의 경우 ‘1분과학’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간접적으로 알게 됐다. 인간이 전 지구를 빠른 속도로 석권한 이유를 ‘신’이라는 존재가 가장 큰 영향을 줬다고 설명하는데 진짜로 신과 사후세계가 존재하는 것을 설명하는 것이 아닌 ‘상상의 존재를 실제로 존재한다고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