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평> 재앙의 정치학, 둠Doom (니얼 퍼거슨 저) *니얼 퍼거슨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전 세계적으로 안티가 많은 학자다. 아무래도 한국의 이영훈 교수처럼 ‘과거 제국주의 국가의 식민지들이 나름 그 시절에 발전하기도 했다’라는 의견을 피력해서 욕을 먹은 거 같다. 사실 여러 가지 자료들을 보고 느껴본 결과 과거는 무조건 사악하다고 욕만 할 수는 없는데 여전히 욕을 먹고 있는 두 사람은 어떻게 보면 불쌍해 보인다. 위대한 현자라고 지나치게 숭상 받는 재러드 다이아몬드 교수와 정 딴판이라 이것도 처세술과 이미지 싸움이라고 생각한다. 이건 매우 어려운 문제다. 처음 잡설은 여기까지, 일단 니얼 퍼거슨은 보통 ‘서양의 보수주의 역사학자의 대명사’라고 알려져 있다. 물론 2020년대 지구 상황에 일반적인 좌우를 가르는 기준으로는 현실의 여러 가지 사건을 설명하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