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평> 시시콜콜 조선복지실록 *미국인 이야기를 읽으면서 같이 읽어나가던 책인데 저자와 출판사에겐 우선 양해의 말씀을 드리면서 서평을 시작하면요. 개인적으론 ‘조선 역사 보여주기를 가장한 보편복지 호소문’으로 보였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에 후술하겠습니다. 일단 저자분의 이력 중 딴지일보 출신이라는 부분 때문에 걱정이 들었지만 수 많은 조선 관련 인문서적처럼 ‘조선 왕조는 참 대단해요!’라며 마냥 찬양하는 책은 결코 아니고 현대 국가의 복지와 조선 왕조의 복지는 명백히 다른 개념이라는 것을 설명합니다. 시민의 어려움에 대해 이겨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식이 현대 국가의 복지라면 조선 시대의 그것은 ‘신분이 낮은, 하찮은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니 우리(지배층)가 선심으로 도와야 한다’라는 마음에서 나오는 사상이었는데 제도 자체는 나쁘게 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