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출판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평> 만화로 읽는 사마천의 ‘사기’ 7권 택배가 늦게 와서 어제 도착하는 대로 곧바로 완독해서 썼음을 밝힙니다. *작년부터 읽기 시작한 이희재 화백이 그린 사마천의 사기도 막바지에 일렀다. 마지막편이니 만큼 기대가 됐지만 한편으론 여러 매체를 통해 이미 아는 내용인 초한전쟁과 전한의 초기 시대를 다루기 때문에 진부하기도 했다. 그래도 이화백만의 담담한 서술 스타일로 이 시대엔 이런 일이 일어났다라고 ‘팩트’만 알아내기엔 최적의 학습만화였다. 고집스런 항우의 잘못된 판단 때문에 그가 겪은 비참한 최후도 인상적이지만 한신이 스스로를 죽음으로 몰고 간 과정은 이야기하지 않을 수가 없다. 실제 역사적 사실을 알고 나면 억울하게 몰락한 것은 아니고 이미 빌미를 제공하는 짓을 저질렀다고 볼 수밖에. 그가 마냥 역이기를 시기하지 않고 괴통을 의심하며 신하로.. 이전 1 다음